대경대학에서는 지난 2007년 ‘삼성안내견학교’와 협약체결에 의해 ‘대경대학안내견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 1월 중에 안내견 자견을 삼성안내견학교로부터 분양받아 퍼피워킹 과정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경대학 가족 중에서 퍼피워커를 구합니다.

퍼피워킹(puppy Walking)은 안내견 강아지가 사회화를 목적으로 일반가정에 1년간 위탁사육되는 것을 말합니다.(‘강아지 걸음마’라는 의미로 안내견 후보생으로서의 출발을 뜻함)
그리고 퍼피워커(Puppy Walker)는 안내견 강아지를 1년간 돌보아주는 위탁사육봉사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퍼피워킹은 평범한 강아지가 우수한 안내견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결코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철없는 안내견 후보 강아지와 1년간의 여행을 하시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시겠지만 퍼피워커 분들의 노고가 적게는 시각장애인 한 분에게, 나아가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맞서는 큰 힘이 되어 주신다는 믿음으로 이 과정에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요?
어린아이를 키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강아지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면서 해도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구분하여 품행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다양한 장소에 데리고 다니며 사회적응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 아파트에 키워도 괜찮나요?
상관없습니다.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법을 배워야 하므로 마당이 있는 집일지라도 강아지의 생활영역은 실내가 되어야 합니다. 대부분 퍼피워커들은 아파트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입니다.

○ 강아지가 다 자라면 얼마나 큰가요?
처음에는 품에 안길 정도의 크기지만 성장속도가 워낙 빠르고 생후 8개월이 되면 25-30kg정도가 됩니다. 보통 진도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큽니다.

○ 털이 많이 빠지나요?
강아지들의 털빠짐은 당연합니다. 매일 빗질을 해 주면 도움이 되고 잦은 진공청소기 사용이 필요합니다.

○ 다른 강아지랑 같이 키워도 되나요?
분양 받게 될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나 함께 할 강아지가 한 마리정도라면 강아지의 성격에 따라 괜찮을 수도 있으나 두 마리 이상이면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