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사회복지과가 '777 복지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777 복지활동'은 일곱 가지 현장복지활동 서약을 통해 7개 문화체험복지 프로그램 마련하고 7일 간의 복지서비스를 의무적으로 한다는 내용이다.

우선 7가지 현장복지 활동 서약 내용에는 한 학기 7일 동안 복지활동 의무화, 장애우들을 위한 7개 직업체험 복지 활동 실천, 존중과 사랑, 소외계층들의 사회연결망 확보, 실천하는 복지서비스, 사랑의 멘토 봉사, 사회에 헌신하는 복지사 등을 담고 있다.

3일 대학에 따르면 사회복지과는 최근 전공학생 100여 명과 현장복지활동 서약을 마치고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 아시아복지재단으로 달려갔다. 학생들은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 복지서비스를 펼쳐 복지 활동의 호응도를 높였다.

아시아복지재단 관계자는 "문화와 직업프로그램을 접목한 복지활동은 장애를 가진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미래 직업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어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드론을 활용한 체험과 사진촬영, 네일아트, 비누방울 놀이, 앨범꾸미기와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선영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전공학생들이 현장에서 실천하는 복지활동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777 복지서비스 서약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장애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도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직업체험 복지 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복지과는 대구시에서 주최하는 '치매극복 걷기대회'에 재학생 1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치매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박연아 학생은 "777 복지 서약을 실천해 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복지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홍석천 기자 newsroad@